사람이 그리운 날

사람이 그리운 날

최고관리자 10 3,568 2020.02.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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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그리운 날 * 


마음 지독히 흐린 날 

누군가에게 받고 싶은

한 다발의 꽃처럼


목적 없이 떠난

시골 간이역에 내리면 

손 흔들어 기다려 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우체통같이 

내 그리운 마음

언제나 담을 수 있는 

흙내음 풀냄새가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하늘 지독히 젖는 날 

출렁이는 와인처럼

투명한 소주처럼 취하고 싶은 

오솔길을 들면 기다린 듯


마중하는 패랭이꽃 같은 

제비꽃 같은 작은 미소를 가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빈 의자처럼

내 영혼의 허기 언제나 쉴 수 있는 

등대 같은 섬 같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강초선


Comments

Guest982821 2020.10.30 03:00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54767 2020.10.29 09:00
ㅎ등대죠타용????‍♀️ 오늘도 사랑의???? 힘으로 빠샤샥~✌
Happy Man 2020.02.19 07:23
좋은 아침 입니다.
Guest948669 2020.02.19 13:33
옛날옛날 호랑이
담배피는 그리워
Guest950486 2020.02.19 16:55
좋은글
Guest944350 2020.02.20 11:26
말의의미
Guest954767 2020.10.29 07:24
ㅎ좋은~아침이담♥︎
Guest951272 2020.10.29 07:31
언제나 서로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인자가 가까이에 있지 않습니까?
아버지 당신께서 찾으시는 인자가 글의 창문을 열고 아버지 당신의 마음의 사랑을 꽃을 피우고 마음의 사랑을 전합니다.
Guest981277 2020.10.29 07:46
그대 영혼의 허전함 기대어 쉴 수 있게 밝게 비쳐주는 등대처럼 따뜻하구 넉넉한 가슴으로 그대 사랑하길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Cueat972 2020.10.30 05:15
어재는 개한마리가지고 싸우던이 보지못
한 개한마리가지고 싸음질하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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