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母性愛)

모성애(母性愛)

최고관리자 24 133 2018.02.24 09:31




모성애(母性愛)
              나현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시간
저녁 모임에 한 번을 나가지 못하고
밥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간다. 

남편은 남의 편이라고 했던가?
결혼하기 전에 목숨을 내놓을 거 같았던 사람이
결혼 후에 그녀의 목숨을 내놓으라고 다그치는 시간
우는 아이를 품에 안고 그녀도 울고만 싶다. 

그러나 나는 묻지 않았다,
이런 삶의 의미를 

아침 9시에 애를 어린이집에 맡기며
울며 떨어지지 않은 아이를 가슴에 품고 출근하면
출근이 늦다고 눈치 주는 삶의 의미를
나는 묻지 않고 결론 내렸다,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그러나 나는 고백해야 한다.
그건 나의 덜떨어진 착각이었다는 것을. 

퇴근 후 서둘러 운전해 도착한 어린이집
저 멀리서 ‘엄마’하고 뛰어오는 아이 
그 순간 눈부시게 피어나는 웃음을
고사리처럼 감겨 오는 그 작은 작은 손의 온기를
어떻게 감히 정의 내릴 수 있을까.




                              


 

Comments

조깅 2018.02.24 10:41
자녀가 없는 인생도 행복하지 않아요 둘다 성인으로 키워놓코 이제는 부부애로 정겹게 살고 있습이다 ^^
- mo珍瑞 - 2018.02.24 11:00
김 희정 2018.02.24 11:01
감사합니다ㅎㅎ
기쁨 부자 2018.02.24 12:18
감사합니다 홧팅하세요
구공회 2018.02.24 13:06
넘 일찍 잃은 모성애가 그리울 때가..
원의 시(나현수) 2018.02.24 13:15
조깅 예 공감합니다^^ 자녀가 주는 기쁨이 크지요^^ - mo珍瑞 - 멋진 회식 장면이네요^^ 행복하세요. 김 희정 제가 더요^^ 기쁨 꽃 예 응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구공회 모성애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요. 아이와 엄마는 근원적 연결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그리움에 공감합니다.
사람마음 2018.02.24 13:39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립고 아프게하는 글이네요 사람마음 을자각케해준 글 고맙습니다
원의 시(나현수) 2018.02.24 13:52
사람마음 그러셨군요^^ 잠시나마 어머님을 추억하게 해 드릴 수 있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송영숙0 2018.02.24 15:57
훌륭한 글 감사하네요 우리 젊은 엄마들.상주어야해요( 자랑수럽고 수고하는 엄마들 화이팅~♡사랑해요~♡
허근 2018.02.24 16:29
감사합니다
오영임 2018.02.24 17:56
엄마가 되어보지 않은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글이네요~~
이 경숙 2018.02.24 20:12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정윤 (Joachim) 2018.02.24 20:35
감사합니다.♬ ♬
원의 시(나현수) 2018.02.24 20:36
송영숙0 예 그렇죠. 우리 어머니님들께 경외를 느낍니다^^ 허근 예 저도 감사드립니다♥ 오영임 예 아마 그럴 거에요. 부모가 되지 못하면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이에요. 이 경숙 에구^^ 제가 더 감사합니다♥
조정혜 2018.02.24 21:42
공감가는 참 좋은글이네요. 감사 합니다.^^...
원의 시(나현수) 2018.02.25 00:15
조정혜 예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희망2 2018.02.25 02:44
좋네요^^ 지치고 고달픈 삶의 무게를 풀어준 아이에 미소
은대꽃 2018.02.25 04:21
끝없는 내 사랑~~~~-
Emerald 2018.02.25 07:42
꿈많은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한 남자의 아내가되어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여인이 아닌 엄마의 인생으로 전환이 됩니다 엄마.어머니. 이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뭉클해 지는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고된 일상에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건 자녀의 존재만으로도 엄마는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생략..
원의 시(나현수) 2018.02.25 20:08
희망2 ^^ 아이의 미소가 정말 고단함을 잊게 해주더라구요^^ 은대꽃 ^^~편안한 밤 되세요. 따뜻한 사진이네요. casio 그러게 말이에요. 그건 스스로가 부모가 된 다음에 느끼는 감정이더라구요. 좋은 글 부셔서 감사합니다^^
홍재순 2018.02.28 11:21
좋은 글.감사합니다
현주멋쟁이 2018.02.28 12:54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윤달 2018.03.10 16:32
좋은글 감사
반석대장 2018.05.07 10:08
감사합니다 좋은글 보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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