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최고관리자 45 333 2018.03.27 00:19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들,
서럽고 안타까웠던 이야기,
조근조근 다 해버리고
힘든 내 마음을 지탱하느라 애쓰는 내몸을 위해
운동도 하고 찜질방도 가고
어렸을 때 좋아했던 떡볶이, 오뎅 다 사먹어요. 
 
평소에 잘 가지 않던 극장에도 가서
제일 웃긴 영화를 골라
미친 듯이 가장 큰 소리로 웃어도 보고
아름다운 음악,
내 마음을 이해해줄 것 같은 노래
재생하고 재생해서 듣고 또 들어봐요. 
 
그래도 안 되면
병가 내고 며칠 훌쩍 여행을 떠나요.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가도 좋고
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가도 좋고
평소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봤던 곳,
그런 곳으로 혼자 떠나요. 
 
그런 시간들을 보낸 후
마지막으로 우리 기도해요.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 
 
그리고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
그래야 내가 사니까.
그래야 또 내가 살아갈 수 있으니까
제발 용서하게 해달라고 아이처럼 조르세요. 
 
힘들어하는 당신이
곧 나이기에
오늘도 그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혜민스님 


 

★ 2018.03.27 화요일 날씨 ★
날은 따뜻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 나쁨단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니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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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배막달레나 2018.03.27 02:09
용서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 그래야 내가 사니까 그래야 내가 살아갈수 있으니까 참으로 공감 가는길입니다 또 잠을 설친다 ...
솔이 2018.03.27 02:49
좋은 글 감사 합니다~^^
mateatoo 2018.03.27 03:28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 할까요 잘 읽고 갑니다
참ᆞ땀ᆞ꿈 2018.03.27 06: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 희정 2018.03.27 06:58
감사드립니다 ㅎㅎ
서미경^^♡ 2018.03.27 07:25
좋은글감사합니다^^
딱다구리 2018.03.27 08:06
한 템포 더디가도 늦지 안아요. step by step.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2018.03.27 08:16
그전에 감명깊게읽어봤네요 감사하는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홍성영 2018.03.27 08:32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창용♥♥♥ 2018.03.27 08:37
서미경^^♡
민방현2 2018.03.27 08: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강민철0 2018.03.27 08:57
놓여진세상(+)변함없는순리예(+) 가정의평화(+)행복예(+) 모든분존중(예)마음(+) 감사합니다요효(+) 좋은글귀(+)조언(+)감사해요(+) (항상)(+)(건강)(+) 하~심(마음심)시요효(+) 사랑(존경)합니다요효‍♂️⛅⛅✌ __(((((((+)))))))__
강민철0 2018.03.27 08:57
__(((((((((((((((((((+)))))))))))))))))))__
강민철0 2018.03.27 08:58
참솔회 __(((((+)))))__
강민철0 2018.03.27 08:58
__(((((+)))))__
드 리 움 * ㅡ 2018.03.27 09:00
한낮에 바쁘게 뛰면서 생각하는 것과 침대에 누워서 생각하는 것은 다르더군요.겨울에 느낀 풍경과 봄의 것이 다르듯이... 그러니 어찌 남의 마음을 알수가 있겠습니까 ? 내가 변덕많은 이라고 탓하지 않으면 남의 변심을 어찌 심히 탓할수가 있겠나요. 어떻든 마음의 중심을 잡을 시간은 천천히 걸으며 먼곳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ㅡ
연현순 2018.03.27 09:12
좋은글감사하사합니다···마하반야바라밀‥‥
김정윤 (Joachim) 2018.03.27 09: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태기Taeki 2018.03.27 09:35
좋은글 감사합니다~♡
허근 2018.03.27 10:04
감사합니다
내일 의꿈 2018.03.27 10:29
좋은글 보면서 괜찮아졌어요 항상좋은글 보내주시는 덕분에 맘에양식을 담고 갑니다.네 공유합니다~^^♡♡
서해꽂지할매바위.. 숙~ 2018.03.27 10:44
좋은글.감사함니다
이 경숙 2018.03.27 10:46
좋은글 감사합니다
민정희2 2018.03.27 11:59
감사합니다 ~~^^
영원 2018.03.27 12:00
넘 좋은글 진심 감사드립니다
희망2 2018.03.27 12:55
그게 그리 쉽게 버리지 못한게 문제인거조
류춘강 2018.03.27 13:35
조은글 감사 드립니다 ^!^
류춘강 2018.03.27 13:35
구공회 2018.03.27 17:24
성철..법정..법륜..혜민, 오호라 스님!
용방스 2018.03.27 20:53
혜민스님 항상감사드려요~~~
나도 한마디 2018.03.27 21:23
때때로는 긴기지개를 한번씩은 켜줄 필요가있다
유영민2 2018.03.28 07:23
혜민스님 말씀는 마음항상 머리어딘가에 담아 있답니다.
YINGYU 2018.03.28 08:31
며칠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네
백운철 2018.03.28 08:41
정말 감사합니다
들국화♡!?♡~~ 2018.03.28 10:12
감사학니다^^~
김덕자0 2018.03.28 15:22
혜민스님 너무좋은글 행복요~~♡♡좋은 하루되세요
김덕자0 2018.03.28 15:28
네~~맞네요 병가 내고 여행가고 싶내요 자유여행가고싶어요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네요 건강하시고 아픈지말고요 식사맛나겠 많이더세요
박수보 2018.03.28 19:50
정말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헤민스님
달달한 커피한잔의 여유 2018.03.28 21:03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akador 2018.04.04 19:35
고창기01053314829
akador 2018.04.04 19:37
01053314829
akador 2018.04.04 19:38
akador
종현 동현맘 2018.04.06 07:22
좋은글 감사합니다~^^
장창미 2018.04.08 21:56
전소원이많았는데안즐어주어서 슬픈날이많습니다
Hwang0 2018.04.15 12:23
젊은이들의여유.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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