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최고관리자 12 5,028 2020.04.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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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엄마도 사는 게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아.

그런 날이면 아래 인디언의 시를 꺼내 읽어.

이 쓸쓸함이 눈 녹듯 사라지기를,

내일은 조금 더 강해지기를,

어서 빨리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오기를 기도하며

일종의 의식처럼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는거야.


내 혼이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듯

네 영혼 또한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고 있어.

매일 석양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꾸준히 공부하고 일하게 해달라 빈단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

절망스러울 대도 절망하지 않는단다.

시는 넘어져도 아파도 씩씩하게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을 줄 테니까.

시에서 얻은 힘으로 너의 사랑은 더 용감해 지고

인생은 깊고 풍요로워질 거야.


너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아름다운 만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고 생각해.


가장 힘들고, 아무 것도 없을 때 

가장 많은 것을 이룬다는 사실을 명심하렴.

그리고 시를 읽으면서 

잠시 바쁜 걸음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렴.


그리고 세상의 좋은 시어들을 다 가져와도 모자랄 만큼

너는 귀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다오.


딸아. 사랑한다.

네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바로 너의 엄마가 된 거란다.


모자라고 나에 파묻혀 살던 나를

너는 울리고 웃기며

어느덧 이렇게 성장하게 해 주었어.


너를 만난 후 내 인생은

비로소 인생다워졌어,

충만하고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선물해준 너.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나를 보며 웃어주고,

가끔씩 던져주는 잔소리까지 고맙구나.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Comments

Guest964182 2020.04.27 07:23
감사합니다
Guest992822 2021.09.22 06: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Guest982821 2021.09.23 06:28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81277 2021.09.23 08:37
감사합니다
Guest972468 2021.09.23 12:58
엄마사랑이 듬뿍담긴글 감사합니다.
Guest982821 2022.05.31 07:48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81277 2022.05.31 16:10
감사합니다
Guest992822 2022.06.01 09:41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벗님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하세요 ❤️
Guest982821 2023.02.08 16:47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92822 2023.02.08 07:06
오늘도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벗님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 사랑합니다 ❤️
Guest981277 2023.02.08 08:03
힘드세요? 우리 함께 토닥토닥~쓰담쓰담 힘내기로해요
Guest995741 2023.02.08 10: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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