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무의 변辯

어떤 나무의 변辯

최고관리자 11 135 2018.10.09 02:17




어떤 나무의 변辯
              조소영


나는, 구속 없이 얽매이지 않고
욕심 없이 자유롭게 크는 
그저 넉넉한 그늘이고 싶었다

어느 날 속절없이 잘려 나간 
아쉬움은 간절함이 되고 애틋한 
그리움이 되어 드리는 기도

엊그제 주워 올린 가을, 책갈피 속 
낙엽 따라 이곳 나지막이 자리한 
고향으로 돌아온 가장자리 그늘 아래

소박한 밀차(밀+車) 같은 아담한 벤치,
이곳을 지나는 지친 새들의 안식처이며
허리 굽어 기다리는 휴식처럼

나는, 그저 넉넉한 그늘이고 싶었다.


 


                              


Comments

솔잎 2018.10.09 18:12
나무는우리에게나주었다
솔잎 2018.10.09 18:13
그런데인간들은시기질투용서하지못 하고미련한중생들이죠
이 경숙 2018.10.09 18:45
감사합니다
허근 2018.10.09 21:33
감사합니다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2018.10.10 06:12
시기하지말고 삽시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답답이 2018.10.10 09:13
좋은글 감사합니다ㆍ시기하지말라는말씀공감가네요~좋은 글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답답이 2018.10.10 09:14
고맙습니다
답답이 2018.10.10 09:16
왜?인간들이시기하고 질투할까요~ㅎㅎㅎ조금씩 양보하면서살지~ ㅎㅎㅎ미련한중생들이죠?
답답이 2018.10.10 09:19
나무는거짓말을안해주겠죠~우리라도~나눔을 주며삽시다~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좋은 하루되세요
은경2 2018.10.10 11:48
사람은 누구나 거짖말 하며 살고 있지요 하지마 나쁜 거짖말 하면 안되지요좋은글 감사합니다
김 희정 2018.10.11 09:02
아멘 ㅎㅋ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76 명
  • 오늘 방문자 1,535 명
  • 어제 방문자 1,984 명
  • 최대 방문자 12,705 명
  • 전체 방문자 4,948,814 명
  • 전체 게시물 12,647 개
  • 전체 댓글수 176,207 개
  • 전체 회원수 1,003,93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