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情)

인간의 정(情)

최고관리자 21 415 2018.11.28 01:13




* 인간의 정(情) *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좋은생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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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uest995741 2023.06.16 14: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류순열 2018.11.28 18:29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탕박하 2018.11.28 20:00
살면서 짧은만남이 이렇게 소중했던적은 내 생에 없었죠 전 지금 확신이 드는군요 얼굴을 맞데고 있어본적이 없는데 내 마음을 읽어 내리는 그참된사랑을요 너무보고싶다여 ^^거기 있쪄여 듣고 있나여 ㅎ
해아 김기숙 2018.11.28 20:04
연습중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아프네요..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2018.11.28 20:42
현재에 만족하며 열심히삽시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채미경 2018.11.28 21:08
마음이 아파서
수선화^^ 2018.11.28 21:15
만남과 헤어짐 그럴 땐 참 아쉽고 마음이 너무나 안좋아요.
범사에감사 2018.11.28 21:48
좋은글이네요!
전창만 2018.11.28 22:43
늘그막에그런일격고나니마음이그러네요
홍순만 2018.11.29 04:34
넘 좋은 글에 고개 숙여집니다
박종배0 2018.11.29 04:47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김 희정 2018.11.29 07:24
아멘
ㅋs 2018.11.29 08:49
우짜다 보니 저많큼 가버린세월~
쩡쑹깅 2018.11.29 12:22
사람관계에선 오랜남남이 결코 좋은게 아니더라고yo !!!
♡♡행복♡♡ 2018.11.29 12:48
참좋은 글이네요. 이글읽을려니 지나온길 되돌아보게 되네요
정종천0 2018.11.29 17:15
넘좋아요
이 경숙 2018.11.29 18:28
감사합니다
김덕자0 2018.11.29 19:17
좋은글 감사합니다
심금희 2018.11.30 22:35
좋은글 간사합니다
허근 2018.12.12 18:40
감사합니다
이용금2 2018.12.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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