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 원의 시(나현수)

'함께' / 원의 시(나현수)

최고관리자 25 170 2019.02.22 01:25




'함께' / 원의 시(나현수)
 
요동치는 마음이 있다.
나이가 들어도 멈추지 않는 너울
익숙해지지 않은 시련들
새로운 생채기가 계속 생겨나
완치될 수 없는 불안이 있다.
 
안정된 적이 있었던가,
나라는 존재가.
경험이 쌓일수록 강해지는 것들은 있었지만
경쟁할 수밖에 없는 투쟁의 세상은
풋잠 같은 삶을 살라고 
평안하지 말라고 나를 채찍질한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들과
반복되어 성격이 돼버린 것들 외곽에
답은 있는가?
답을 찾으면 단잠을 이룰 수 있을까….
 
강한 바람이 분다.
너울이 거세 가장자리로 쫓겨난 곳
끝이라 생각한 때에 
나와 같은 이들이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너울과 부딪히는 것을 본다. 
 
아!
혼자서 부딪혀 찢겨지다
심해 저 편으로 사라지려던 나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였던가.

손을 내밀어 그들의 손을 잡는다.
너울이 파도가 되어 나를 덮쳐도
나를 잡아주는 그들이 있다. 
 
바람은 세고
너울은 변함없지만 
스르르 깊은 잠이 쏟아진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나른함이었다.


 


                              

Comments

답답이 2019.02.22 19:31
좋은글감사드립니다
답답이 2019.02.22 19:34
나이가 들어도 잠은 자꾸만오네
답답이 2019.02.22 19:34
왜그렇까요~좋은글
always love you 2019.02.22 20:57
함께 부딪히자
푸른세상♡ 생기와 설레임♡ 2019.02.22 21:14
그들의 손♡ 스르르 깊은 잠♡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2019.02.22 21:49
내손을 잡아줄사람은 내옆지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김옥선2 2019.02.22 21:55
만ㅇㅇ이아픔이잇네여
박종배0 2019.02.23 01:47
좋은글 감사합니다.
범사에감사 2019.02.23 02:16
좋은글고맙습니다
이승철2 2019.02.23 06:10
노래"한계령"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카타르시스적 어구이네요.
최규섭 2019.02.23 06:17
좋은글 감사합니다 ^^^
박희점 2019.02.23 08:27
항상좋은글감사합니다
always love you 2019.02.23 09:00
감사해요
이 경숙 2019.02.23 11:30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재익 2019.02.23 14:48
좋은글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
서기자. 2019.02.23 15:59
감사합니다.
Emerald 2019.02.24 09:04
치열한 삶의 경쟁속에서 내면의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글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든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편의 시가 완성 되기까지 글을 집필하시는 분의 노고가 얼마나 클까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원의 시(나현수) 2019.02.24 16:00
답답이님 저도 잠이 많은 편이라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답니다^^/always love you님 함께 그렇게 하시면 더 힘이 생긴답니다^^/푸른세상♡ 생기와 설레임♡님 그 문구가 좋게 다가오셨군요^^ 감사합니다♡/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구요^^/김옥선2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박종배0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범사에감사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승철2님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최규섭님 저도 감사드립니다^^/박희점님 `항상`이란 표현이 참 감사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원의 시(나현수) 2019.02.24 16:05
always love you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이 경숙님 감사합니다^^. 오후도 힘내세요~^^/문재익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서기자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셨길 바라여 봅니다^^/Emerald님 감사합니다. 시인의 입장에 서 생각해 주시니 참 감사하네요^^♡ 즐거운 저녁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송기용 2019.02.24 22:02
6
원의 시(나현수) 2019.02.25 09:58
송기용님 ^^ 좋은 하루 되세요^^
배막달레나 2019.02.26 00:45
나이가 들어도 멈추지 않는너울 익숙하지 않은 시련들 경험이 쌓일수록 강해지는것들 바람은 세고 변함없지만 스르르 잠이 쏟아진다 제가 님의 손을 꼬ㅡ옥 잡아 드렸답니다 ㅎ차원높은 좋은글 뜻 잘읽어보구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사랑합니다 ~^^♡
허근 2019.02.26 07:46
감사합니다
박현성 2019.02.26 23:54
갈대숲 호수가 가을바람부는 늣가을이 느껴 지네요 스산하고 외롭네요 햇볏드는 따듯한 양지녘이 그립네요 따스한 온도는 느껴지는데 썰렁한 가슴은 어쩌니요
y~☆ 2019.02.28 08:52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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