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초 당신 / 조소영

용담초 당신 / 조소영

최고관리자 7 681 2019.11.29 03:36




용담초 당신 / 조소영

멀리 바다가 보이는 
헝클어진 풀더미 섬 

조락의 계절,
마른 억새 회색빛 추억 날리면
발길 뜸한 숲에 앉아
진보랏빛 입술로
쪽빛 바다 그리워
남몰래 눈물 흘린 적 있나요

버거운 삶의 무게
붉은 심장  떨어질까 
가슴 움켜쥔 적 있나요

먹장구름이 세상을 힘들게 하여도
한잔 술에도 금가루 별이 쏟아지고 
흰 당나귀 옛 가난한 시인도
때론 파란 하늘 바다를 노닐어요

멀리, 풀섶에 숨어
풀벌레도 울고 있어요






 

 

 


 

Comments

한예은 2019.11.29 12:11
머리 바다가보이는
한예은 2019.11.29 12:11
멀리바다가보이는
윤공주홧팅ㅎㅎ 2019.11.29 15:13
내삶이 버거워두 내겐 이버거움 마져 이겨내게 하는 나한테는 바다 하늘 같은 당신이 어딘가에 존재하기에 그눈물 마져두 아끼고 싶어요 당신앞에서만 울고 웃고 찡그리공^^♡ 그곳에가면 볼수있을까? 당신 ㅂㄱㅅㄷ
박종배0 2019.11.29 16:54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 경숙 2019.11.29 22:15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금향 2019.11.30 05:55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나채열010~2229~232… 2019.12.05 16:10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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