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멈추어 주세요 / 원의 시(나현수)

거기에 멈추어 주세요 / 원의 시(나현수)

최고관리자 6 859 2019.12.16 01:41




거기에 멈추어 주세요 / 원의 시(나현수)

액셀의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고
때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흔한 사람입니다.

느린 속도에 답답해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 자유는
물론 당신의 것이지만

노을이 지는 때에 차를 멈추고
내밀히 퍼지는 환희에 감사하는 일에
당신의 허락을 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혹여 답답한 마음에
차선을 넘어오고 싶어도
거기에 멈추어 주세요.

각자에게는 나름의 속도가 있기에
사람입니다
자율주행 차라면 좋겠지만
나는 흔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천천히 가고 싶다는 말에
묵묵히 자신의 속도를 늦추고
멈추어 섰을 때
다시 달릴 때까지 침묵해 준다면….

정녕 그때에는 바랄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이 길이
결코 끝나지 않기를.









 

Comments

박현성 2019.12.16 18:55
나그네같은 인생 마이카 내마음의 자율 사랑차 안전하게 백세까지 행복운행 하세요
y~☆ 2019.12.16 21:22
좋은글 감솨 감솨^^♡
이 경숙 2019.12.16 22:56
감사합니다
박종배0 2019.12.17 01:17
좋은글 감사합니다
원의 시(나현수) 2019.12.17 07:46
박현성님^^ 100세까지 파이팅입니다./y~☆님 감사합니다^^♡/이 경숙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박종배0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금향 2019.12.17 10:21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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