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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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쫓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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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Guest947109님의 댓글

  • Guest947109
  • 작성일
눈시울이  젖을거 같아요 ㆍ 애썼다는말

Guest951272님의 댓글

  • Guest951272
  • 작성일
고맙습니다.
나의 당신의 따뜻한 격려하심과 위로의 말씀 한마디에 울고 웃는 삶으로 언제나 당신께 기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저의 노력이 당신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Guest953897님의 댓글

  • Guest953897
  • 작성일
비오는날 좋은글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당신 참 애썼어요 토닥토닥~

map610419님의 댓글

  • map610419
  • 작성일
그래요~&

Guest954767님의 댓글

  • Guest954767
  • 작성일
그대야 넌 내꺼다 내옆에 딱 붙어 있어라

Guest954767님의 댓글

  • Guest954767
  • 작성일
2020.3.10 비오는 날 안아준다던 너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Guest972468님의 댓글

  • Guest972468
  • 작성일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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