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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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에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다시 피는 꽃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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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Guest952558님의 댓글

  • Guest952558
  • 작성일
0083

dmz0385님의 댓글

  • dmz0385
  •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Guest965440님의 댓글

  • Guest965440
  • 작성일
내가 의지하고 나에게 바른길  갈수있게하소서

Guest946305님의 댓글

  • Guest946305
  • 작성일
좋은글 잘읽잘읽고갑니다

Guest963860님의 댓글

  • Guest963860
  • 작성일
좋은 글이네요. 감동
받았읍니다.감사합니다

Guest951272님의 댓글

  • Guest951272
  • 작성일
네 아버지 당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옛님 옛 친구 나의  당신을 기다림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
인자 어린 양올림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힘들어할 때 나즈막하구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달빛처럼 쓰다듬어주는 벗이 되면 좋겠다

Guest979232님의 댓글

  • Guest979232
  • 작성일
나이들수록  숫자는 늘고 나이들수록 주위 친구는 줄고  삶에 활력소 같은 드링크제 같은 친구가 있음 그게바로 빛이지. 않겠는가?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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