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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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 *

 

나뭇잎이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하나 연륜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야위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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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75025님의 댓글

  • Guest975025
  • 작성일
11월달에 다시돌아오세요 그때까지기다릴께요 바람안피고기다릴께요 집에가서 정리하고 11월달에 돌아오세요 부탁드립니다

Guest975025님의 댓글

  • Guest975025
  • 작성일
보고싶으면 카톡연락하세요 부탁해요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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