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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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 


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쫓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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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Guest975025님의 댓글

  • Guest975025
  • 작성일
좋은 글감사합니다

Guest961015님의 댓글

  • Guest961015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ㅎㅎ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감사합니다

Guest988765님의 댓글

  • Guest988765
  • 작성일
김경남.감사합니다.

Guest972468님의 댓글

  • Guest972468
  • 작성일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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