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이별의 가정법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23 조회
- 27 댓글
- 목록
본문
* 사랑을 위한 이별의 가정법 *
사라진 후에야 그 의미를 되찾는 것들이 있다
자주 울리던 폰의 알림
때때로 귀찮게 여겨지던 대화들
버릇처럼 잡아왔던 손
조수석을 늘 차지했던 모습까지.
매일 반복되었기에 일어났던 착각 안에서
나는 이 일상의 당위성을 내게 묻지 않았다
길의 모퉁이에 서서야 나를 찾아온 질문들
나의 안부를 묻는 건 당연한가?
나의 끼니를 걱정하는 건 당연한가?
퇴근 시간을 궁금해 하는 건 당연한 것이었나….
당연하다 생각한 목록을 하나씩 지우고
이윽고 목록이 다 지워지자
겨울 안에 멈춰 있는 내가 있다
마치 공전을 잊어버린 지구처럼 모든 생활
이 얼어버린 채로.
나를 데우는 이 온기는 당연하지 않다
언제고 떠날 수 있는 선택이고
고맙게도 내게 머물러 주는 행복일 뿐
사라진 후에야 그 의미를 되찾는 것들이 있다
다만 그 때에는 늦은 후회로 밤을 새워 울겠지
되돌아오지 않을 그때를 곱씹으며.
관련자료
-
이전
댓글 27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노순영님의 댓글
- 노순영
- 작성일
이별은없다
드 리 움 * ㅡ님의 댓글
- 드 리 움 * ㅡ
- 작성일
주자십회(朱子十悔)란 데도 나오긴 하지요."있을 때 잘해"란 노래에도 있고요.근데 책을 읽든가 노래를 들어도 그저 당연한 소리로만 알고도 진솔한 뜻을 되새기진 않죠.당연한 것이니까. 그 당연함 때문에 우린 내성이 생겨 무감각해지고 나중에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때야 소중함을 깨닫는.... 그런 멍청이란 것도 당연해서 깨닫지 못할까요 ? ㅡㅡ
김 희정님의 댓글
- 김 희정
- 작성일
모든것에늘감사드립니다 아멘 ㅋ
지동창님의 댓글
- 지동창
- 작성일
있을때잘해준것도없지만있을때공감하고같이어우러지며서로다둑거려준기억도없어~
서금희님의 댓글
- 서금희
- 작성일
감사합니다
홍성영님의 댓글
- 홍성영
-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옆지기한테 잘해야 오래사랑받는거 다들아시죠? 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화이팅나현수님
태기Taeki님의 댓글
- 태기Taeki
- 작성일
하나도 안변했는데 사랑 이별 이란 것은 먼산 보고 웃는것이다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현성님의 댓글
- 박현성
- 작성일
그래요 잊을때 잘해가 답이네요
강민철0님의 댓글
- 강민철0
- 작성일
안전제일입니다
__(((((((+)))))))__
강민철0님의 댓글
- 강민철0
- 작성일
__(((((+)))))__
(단 봉) 고좌진 (옛날 이야기)님의 댓글
- (단 봉) 고좌진 (옛날 …
- 작성일
이런거
알까요..?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허근님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노순영님 그런 마음이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영 사 도 ㅡ님 너무 일상이라 그 소중함을 간과하지 않을까요. 그러지 않길 바라여 쓴 글입니다^^ 행복하세요♥/김 희정님 그런 마음이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지동창님 앞으로 그럴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서금희님 제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홍성영님 예 저도 감사합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오영섭님 망부석이라는 단어가 기다림을 나타내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태기Taek님 마음이 안 변하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렵죠. 지켜 나가는 사랑이길 바라여 봅니다./이 경숙님 안녕하세요^^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박현성님 맞네요^^ 노래 가사처럼 있을 때 잘하면 좋을 거 같아요^^/강민철0님 안전 제일 응원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단 봉) 고좌진 (옛날 이야기)님 알았으면 좋을 거 같네요. 항 상 행복하세요^^
핑크♡핑크님의 댓글
- 핑크♡핑크
- 작성일
사라진 후에야 그 의미를...
되돌아오지 않을 그때를 곱씹으며.
한줄한줄 읽어 내려가노라니 누구나 경험했을 마음.
먼곳에 와 있어서인지 마음이 더욱 아련하고 쓸쓸합니다.
배막달레나님의 댓글
- 배막달레나
- 작성일
반갑습니다~^^
사랑을 위한 이별의 가정법
누구 에게나 이런 아련한 추억하니쯤 안고 살아들 가지 않을까요 ㅎ 멘붕 상태 모든게 정지되 버린것같은 아쉬움 같은것 그후 시간이 얼마나 흘러 돌이켜 보면 부질없는 아쉬움이요 철없는아이 놀이였구나 지금 이나이에 먼 하늘을 보며 후 ~~내게도 그런때가 있엤었구나 님의글에 저두 한자올렸습니다ㅎ 건강하십시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핑크♡핑크 어디 먼 곳에 계시나 봅니다. 아련하고 쓸쓸하지만 그 이후에 삶이 있으니 우리는 또 살아가는 거겠죠.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배막달레나님 오셨네요^^. 예, 현재가 행복하면 다 추억이 되는 것들이죠. 다만 이 시가 현재형이라면 행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지었답니다^^♥ 옆에 계시는 분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늘 행복하세요♥♥
신은화님의 댓글
- 신은화
- 작성일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해피리오님의 댓글
- 해피리오
- 작성일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Hwang0님의 댓글
- Hwang0
- 작성일
그러런히해야겠죠
장말선님의 댓글
- 장말선
- 작성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조수석에 던져버린
보낸이의 글들 !
이제 하나하나 사라져 감에 왠지 외로움과
적막감에 맘이 시린다.
나현수님 의 글귀를 볼때마다 내 마음들의 회안과 그리움들로 가득해 짐은 어쩜인지요 ?
좋은글 너무감동 하구
맘 아픔도 가져갑니다.
유♡정님의 댓글
- 유♡정
- 작성일
사라진 후에그 의미를 되찿으려 할땐 이미 늦어 버리 후...
되돌아 오지 않을 그때를 곱씹으며.. 내마음에 와닫는 글 이네요.
1225차유빈맘62-6(여수)님의 댓글
- 1225차유빈맘62-6(여수…
- 작성일
갤러리
희망과 행복~♡님의 댓글
- 희망과 행복~♡
- 작성일
지금 내옆에 있는사람이 후회로 밤새워 우는일이없었어면하는 마음입니다 좋은글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