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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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에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다시 피는 꽃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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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dmz0385님의 댓글
- dmz0385
-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Guest946305님의 댓글
- Guest946305
- 작성일
좋은글 잘읽잘읽고갑니다
Guest963860님의 댓글
- Guest963860
- 작성일
좋은 글이네요. 감동
받았읍니다.감사합니다
받았읍니다.감사합니다
Guest977222님의 댓글
- Guest977222
- 작성일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건승하십시요
Guest975025님의 댓글
- Guest975025
- 작성일
좋은 글감사합니다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소중한 사람에게 그런 벗 되구싶어요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야겠죠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Guest975025님의 댓글
- Guest975025
- 작성일
좋은글감사합니다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고생하셨어요 쓰다듬구 보다듬는 벗 되게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