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867 조회
- 12 댓글
- 목록
본문
*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엄마도 사는 게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아.
그런 날이면 아래 인디언의 시를 꺼내 읽어.
이 쓸쓸함이 눈 녹듯 사라지기를,
내일은 조금 더 강해지기를,
어서 빨리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오기를 기도하며
일종의 의식처럼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는거야.
내 혼이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듯
네 영혼 또한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고 있어.
매일 석양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꾸준히 공부하고 일하게 해달라 빈단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
절망스러울 대도 절망하지 않는단다.
시는 넘어져도 아파도 씩씩하게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을 줄 테니까.
시에서 얻은 힘으로 너의 사랑은 더 용감해 지고
인생은 깊고 풍요로워질 거야.
너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아름다운 만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고 생각해.
가장 힘들고, 아무 것도 없을 때
가장 많은 것을 이룬다는 사실을 명심하렴.
그리고 시를 읽으면서
잠시 바쁜 걸음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렴.
그리고 세상의 좋은 시어들을 다 가져와도 모자랄 만큼
너는 귀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다오.
딸아. 사랑한다.
네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바로 너의 엄마가 된 거란다.
모자라고 나에 파묻혀 살던 나를
너는 울리고 웃기며
어느덧 이렇게 성장하게 해 주었어.
너를 만난 후 내 인생은
비로소 인생다워졌어,
충만하고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선물해준 너.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나를 보며 웃어주고,
가끔씩 던져주는 잔소리까지 고맙구나.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Guest995741님의 댓글
- Guest995741
- 작성일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Guest964182님의 댓글
- Guest964182
- 작성일
Guest992822님의 댓글
- Guest992822
- 작성일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
Guest972468님의 댓글
- Guest972468
- 작성일
Guest982821님의 댓글
- Guest982821
- 작성일
Guest981277님의 댓글
- Guest981277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