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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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엄마도 사는 게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아.

그런 날이면 아래 인디언의 시를 꺼내 읽어.

이 쓸쓸함이 눈 녹듯 사라지기를,

내일은 조금 더 강해지기를,

어서 빨리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오기를 기도하며

일종의 의식처럼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는거야.


내 혼이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듯

네 영혼 또한 부끄럼 없이 살기를 빌고 있어.

매일 석양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꾸준히 공부하고 일하게 해달라 빈단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

절망스러울 대도 절망하지 않는단다.

시는 넘어져도 아파도 씩씩하게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을 줄 테니까.

시에서 얻은 힘으로 너의 사랑은 더 용감해 지고

인생은 깊고 풍요로워질 거야.


너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아름다운 만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고 생각해.


가장 힘들고, 아무 것도 없을 때 

가장 많은 것을 이룬다는 사실을 명심하렴.

그리고 시를 읽으면서 

잠시 바쁜 걸음을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렴.


그리고 세상의 좋은 시어들을 다 가져와도 모자랄 만큼

너는 귀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다오.


딸아. 사랑한다.

네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바로 너의 엄마가 된 거란다.


모자라고 나에 파묻혀 살던 나를

너는 울리고 웃기며

어느덧 이렇게 성장하게 해 주었어.


너를 만난 후 내 인생은

비로소 인생다워졌어,

충만하고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선물해준 너.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나를 보며 웃어주고,

가끔씩 던져주는 잔소리까지 고맙구나.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신현림,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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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청초록님의 댓글

  • 청초록
  • 작성일
엄마!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청초록님의 댓글

  • 청초록
  • 작성일
어머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Guest964182님의 댓글

  • Guest964182
  • 작성일
감사합니다

Guest950274님의 댓글

  • Guest950274
  • 작성일
좋아요

Guest944389님의 댓글

  • Guest944389
  • 작성일
????

Guest952263님의 댓글

  • Guest952263
  • 작성일
????

Guest952263님의 댓글

  • Guest952263
  • 작성일
#

Guest951272님의 댓글

  • Guest951272
  • 작성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신체발부 수지 부모요''라고 가르치심을 하셨습니다.
아버지 당사께서 자신의 아픔의 고통을 참고 자신의 갈빗대로 저를 지으시고 만드심을 깨달아 알아가면서 감사함이 넘치고 넘쳐났습니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기르신 공덕이 너무나 크시옵기에 어디에 비교할 때 없음입니다.
아버지 당신의 사랑을 한 몸에 다  받고 있어서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인자  어린 양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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