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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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일 *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일.
어딘가로 갑자기 떠나버리는 일.
오래 지니고 있던
물건을 버리는 일...
나이 들수록 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중 가장 어려운 일은
친구를 사귀는 일입니다.
살아갈수록
사랑이라는 말보다는
우정이라는 단어가 더 미덥습니다.
우정은 뜨겁다기보다는 더운 것.
그래서 금방 식어버리는 게 아니라
은근히 뭉근히 오래가는 것.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건
아무래도
그런 사람을 얻는 일 같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친구를
'지음'이라고 하죠.
자신의 거문고 소리에 담긴 뜻을
이해해준 친구를 잃고 난 뒤
이제 그 소리를 아는 이가 없다며
현을 끊어버린 춘추시대의 어떤 우정.
거기서 나온 말인데요.
지음이란 말엔,
'새나 짐승의 소리를 가려듣는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지인들 중에서
나만의 소리를 가려들어주는 사람.
목소리만으로
눈물의 기미를 눈치챌 수 있는 사람.
'지인'은 많아도,
'지음'은 드문 것 같습니다.
―허은실,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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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백경 김정동님의 댓글
- 백경 김정동
- 작성일
좋습니다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친구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하고 사랑한다고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박종배0님의 댓글
- 박종배0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한용2님의 댓글
- 박한용2
- 작성일
네, 인연으로 지인을
지인으로 지음으로 ~
부족함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나정숙님의 댓글
- 나정숙
- 작성일
나에게 지음이 몇이 있나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Rokmcdave님의 댓글
- Rokmcdave
- 작성일
주인공보살 감사합니다
답답이님의 댓글
- 답답이
- 작성일
좋은글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답답이님의 댓글
- 답답이
- 작성일
주인공보살님감사드립니다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현성님의 댓글
- 박현성
- 작성일
그렇습니다 지인은 많으나 지음은 글쎄요 몇이나 될까요 인생 헛살앗나요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