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하는 사람 -사랑에 고통당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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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하는 사람 -사랑에 고통당한다면-
나현수
절벽 끝에 매달려 간신히 버티던 사람
그 아슬아슬한 위태로움을 외면할 수 없어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경계에 선 채
그의 어둠을 쫒기 위해 나를 태워갔다.
핏기가 증발해 바스러지는 뼈들을 달래고
조금만 견디면 낯이 올 거라고
그러면 그와 함께 절벽을 벗어나
이 산을 내려갈 거라고 되뇌는 나날.
그러나 마지막 남은 뼈마저 부서지고
숯이 돼버린 영혼의 불씨마저 사그라질 때에야
그의 어둠은 그가 받아들이는
친한 벗이었음을 알게 됐다.
마치 동굴과도 같은 심연
어둠이 습관이 돼버린 이에게
나는 미래를 말하였지만
다시 동굴로 되돌아갔던 사람.
이제야 알았다
어둠의 품에 만족하는 이에게
나를 태워 내는 빛의 밝기란
잠시 추위를 피할 모닥불에 불과하다는 걸.
아아, 다시는 자만하지 않으리
한 사람의 어둠을 밝힐 수 있을 거라고.
다시는 철없이 다가가지 않으리
나를 태워 빛을 밝혀야 하는
저 죽음의 심연 속으로.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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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김옥남2님의 댓글
- 김옥남2
- 작성일
헤어짐은 ?
사랑의시작입니다
용기와 희망 을~~~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김옥남2님 역설적이지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타가 있어 위에 부분 알려드립니다. 2연 2행 부분은 낯이 아니고 낮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의아들님의 댓글
- 신의아들
- 작성일
ㅋ
이진성0님의 댓글
- 이진성0
- 작성일
헤어짐은 가스을도려낼것같은 아픔 이지만 그것도 시간이지나면서 조금씩 희미해져 가더라구요
현혜경(민건민혁은총)님의 댓글
- 현혜경(민건민혁은총)
- 작성일
할수 있다고 도와주고 싶다고...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고..다시 그자리로 갑니다.
그게 나의 교만인곳을 깨닫았을때는 나도 변해버린다.....
낙타2님의 댓글
- 낙타2
- 작성일
엘사
Hwang0님의 댓글
- Hwang0
- 작성일
감사
강민철0님의 댓글
- 강민철0
- 작성일
__(((((((((((((+)))))))))))))__
강민철0님의 댓글
- 강민철0
- 작성일
__((((((((((((((((+))))))))))))))))__
강민철0님의 댓글
- 강민철0
- 작성일
__(((((+)))))__
김충대님의 댓글
- 김충대
- 작성일
나현수 시인 나현수 시인 나현수 시인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정말 소중한사람이 있다는 것은 진정 원하는 것을 얻을 기회일거라믿습니다 오랜만에 글올라왔네요 열심히정독하고있습니다 자주뵙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차양숙님의 댓글
- 차양숙
- 작성일
사랑 고통이 따르지요 감사합니다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류춘강님의 댓글
- 류춘강
- 작성일
조은글 감사드립니다
진정탁님의 댓글
- 진정탁
- 작성일
깊음이 있군요
태기Taeki님의 댓글
- 태기Taeki
- 작성일
기다리라 어느천년이 아니고 일년만 기다려 그러면 찿아가리다
배막달레나님의 댓글
- 배막달레나
- 작성일
혜여져야 하는 사람 사랑에 고통당한다면 음~일단은 쿨하게 보내줘야겠죠 ㅎ그리곤 가슴앓이를 한참 그리곤 다시는 사랑 그딴건 못할것같아요 ㅎ 아~생각만해도 무서우네요 친구도 많고 할일도 많고 취미생활 에 혼신을 기울이다 보면 마음의 평화는 오겠죠 세월이 약이니까요 아닌감 ㅎ 반가웠습니다 날씨가 꽤 더우네요 건강하시고 화이팅이니다~^^♡
배막달레나님의 댓글
- 배막달레나
- 작성일
음악 꽝 꽝 틀어놓고 싫컨 울고 운동 열심히 하고 사우나갔다 대창에다 소주한잔하고 노래방가서 큰소리로 노래부르고 그렇게 하면 조금씩 ~~~~ㅎ ㅎ 아닌감 ㅎ 아 모르겠당 ㅋ~~~
해아 김기숙님의 댓글
- 해아 김기숙
- 작성일
흔들리는 마음..
가슴이저릿한 마음..
측은한 마음..
사랑일까요??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해님 맘에 드는 구절이셨군요^^ 감사합니다./신의아들님 반갑습니다^^♥/이진성0님 맞습니다. 잘못된 선택이라면 아픔을 감내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현혜경(민건민혁은총)님 저도 그롷게 생각합니다. 바꾼다는 건 교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변해 간다면 다르겠지만요^^/낙타2님 엘사라면 겨울왕국 말씀이신가요?^^ㅋ/Hwang0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강민철0님 늘 처음처럼 좋은 사람이라면 바랄 게 없는 인연일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김충대님 제 이름을 계속 반복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 맞습니다. 이 시 자체도 역설적이게도 곁에 소중한 사람이 왔을 때는 그 의미를 잊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지었어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허근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차양숙님 맞습니다. 고통 없이는 성숙할 수 없지요. 그 고통이 나를 태우는 고통이라면 좀 고민해야 할 거 같긴 합니다^^♥/이 경숙님 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류춘강님 태극기가 호기롭게 펄럭이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진정탁님 감사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제가 생각하는 글이랍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태기Taeki님^^ 일년이면 되겠나요^^ 감사합니다. /myun7746님 안녕하세요.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배막달레나님 오랜만에 뵙네요^^ 잘 계셨죠? 인내할 수 있는 갈등이라면 그건 이겨낼 수 있지만 고통은 다른 영역인 거 같습니다. 늘 바쁘고 생기 있게 하루를 보내시는 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노래방도 가시고 맛있는 거 드시고 그러시면 됩니다^^ㅎㅎ/해아 김기숙님 그건 해아 김기숙님이 아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마 사랑이라면 더 좋은 거겠죠. 사랑은 항상 값진 것이니까요. 그런 마음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단 봉) 고좌진 (옛날 이야기)님의 댓글
- (단 봉) 고좌진 (옛날 …
- 작성일
.....!
떠나자~님의 댓글
- 떠나자~
- 작성일
비옵니다~~맘이 아픕니다~ㅠ
딱다구리님의 댓글
- 딱다구리
- 작성일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야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 형숙님의 댓글
- 신 형숙
- 작성일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을 해야 합니다!
선태과 운명이라고 ~~~
순례 짝꿍 영일님의 댓글
- 순례 짝꿍 영일
- 작성일
남의것을 탐하지 않으면 되는 법~~^^사랑이라고 다 사랑은 아니다 사랑다워야 사랑이지~~ㅎㅎ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해 (단 봉) 고좌진 (옛날 이야기)님 느낌표가 멋지시네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이슬이~님 장마네요. 비가 오면 생각 나는 것들이 있더군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딱다구리님 예, 사랑은 위대하죠. 그렇지만 그 사랑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신 형숙님 선택과 운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랑을 선택할 땐 운명이라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myun7746님 제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순례 짝꿍 영일님 맞네요. 사랑다워야 사랑이죠. 감사합니다♥
hwa2님의 댓글
- hwa2
- 작성일
비가 오는 날입니다..저 비가 그쳐 내일의 빛이되겠지요..또 사랑을 해봅니다..한번더 성숙해질려구....좋은글 맘의 양식이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태국전사들 수고하셨습니다♡
myung7746님의 댓글
- myung7746
- 작성일
좋은글 매우 감사합니다
최재원2님의 댓글
- 최재원2
- 작성일
01038967864
김 희정님의 댓글
- 김 희정
- 작성일
사랑 그딴거안믿어요 ㅎ 나에겐 사랑은 하나뿐입니다 ㅎㅋ 아멘
낙타2님의 댓글
- 낙타2
- 작성일
우울증..멜랑꼬닉..죽응..
어찌할수 없는 모든이에게
축복을..
권오주베드로님의 댓글
- 권오주베드로
- 작성일
그래도.
조은약님의 댓글
- 조은약
- 작성일
참좋은글
민교사랑~~♡님의 댓글
- 민교사랑~~♡
- 작성일
좋은글이네요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