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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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
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물이 조금 차가우면 차가운대로
물이 조금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물살이 조금 빠르면 빠른대로
물이 조금 탁하면 탁한대로 물과 같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물고기는 자신이 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산에 있는 나무는 산과 다투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좁으면 좁은대로
자신의 주위가 시끄러우면 시끄러운대로
큰 나무들이 있으면 있는대로
햇볕이 덜 들면 덜 드는대로 처지에 맞추며 살아갑니다.
나무는 자신이 산에서 어울려 사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햇님은 구름과 다투지 않습니다.
구름이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잘난 척을 해도 조용히 참고 기다렸다가
찡그렸던 하늘을 더 파랗고 맑게 해줍니다.
구름이 비를 몰고와서 모두를 적셔버려도
바람과 함께 불평하지 않고 말려줍니다.
햇님은 자신의 할 일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을 불평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현재에 충실합니다.
모자란다고 남의 것을 탐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악한 꾀를 내어 다투지도 않습니다.
조금 이루었다고 교만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사랑하며 믿고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삶이 언제나 은혜인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오광수, 시는 아름답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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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Guest955294님의 댓글
- Guest95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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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습니다 그냥 편안해요
제 마음과 꼭 같을 거 같아요
제 마음과 꼭 같을 거 같아요
Guest964182님의 댓글
- Guest964182
- 작성일
감사합니다
Guest967011님의 댓글
- Guest967011
- 작성일
오 감사한글이네요
청초록님의 댓글
- 청초록
- 작성일
삶은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Guest948448님의 댓글
- Guest948448
- 작성일
감사합니다.
Guest954350님의 댓글
- Guest954350
- 작성일
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습니다
Guest958319님의 댓글
- Guest958319
- 작성일
오늘도 아름다운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