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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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길
            나현수


고속도로는 온통 안개로 자욱했다. 
보이는 건 오직 100m 앞 
안개 낀 도로는 오직 그 앞만을 보여주었다. 
가까이 다가간 뒤에야 모습을 보이는 풍경
저 멀리서는 바라볼 수 없었던 내밀한 보물 
웅장한 산은  
짙푸른 하늘은 
나에게 알려주고 싶었나보다. 
     
그대를 대할 때도 안개 길 같길….
맑은 곳에서는 훤하게 보이는 진 데를
멀리서 바라보면 조롱할 수 있는 비탈길을
쉽사리 판단하지 않도록.

가까이 다가가서야 알 수 있는 
진 곳의 아픔을 
비탈길의 쓰린 눈물의 과정을  
멀리서는 결코 알 수 없기에. 
     
그러니 그대를 대할 때도 
안개 길이어야 하리.

가까이 가야만 알 수 있는 
그대 삶의 진 곳을
쓰라린 비탈길을 
내가 멀리서 물을 수는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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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Sally님의 댓글

  • Sally
  • 작성일

사랑해~힘내세요♥

양미애님의 댓글

  • 양미애
  • 작성일

안개길이라니 ㅠ ㅠ 슬프네요 ^^

김 희정님의 댓글

  • 김 희정
  • 작성일

감사하고 많이사랑해  ㅎㅎ 넌최고야 ㅋ

장택수님의 댓글

  • 장택수
  • 작성일

조아요ㅡ안개

이창수2님의 댓글

  • 이창수2
  • 작성일

스스로 나 지내고

태기Taeki님의 댓글

  • 태기Taeki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조은지2님의 댓글

  • 조은지2
  • 작성일

멀리서는 결코 알 수 없기에~ 좋네요^^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희순0님의 댓글

  • 정희순0
  • 작성일

안개 길
보기만해도
왠지 쓸쓸하고
뭔가 그립네여~ㅋ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현주멋쟁이님의 댓글

  • 현주멋쟁이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답답이님의 댓글

  • 답답이
  • 작성일

좋은글주셔서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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