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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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원의 시(나현수)


오후부터 이어진 복통 때문에 
응급실로 향했다. 
원무과 수속을 밟고 들어선 그곳엔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할머니
흙투성이 작업복을 걸친 젊은이
칭얼거리는 젖먹이를 둘러맨 어머니
술에 취하신 듯 소리를 지르시는 아저씨
모두 같은 공간에서 씩씩대고 있었다.
침대에 걸터앉아 자리 한 칸 채운다.
그간에 딱딱해진 숨결이 
다른 이들의 숨결과 서로 엉키는 기적.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칠어진 잔등을 포근히 어루만져준다. 
꾀병처럼 복통이 가신다.
아직 의사가 오기 전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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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이보세요  아프면 안되요  아프면 좋은글 볼수가없잖아요 모든이들도 아프지맙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서기자.님의 댓글

  • 서기자.
  • 작성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범사에감사님의 댓글

  • 범사에감사
  • 작성일

좋은글고맙습니다!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감사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기자님 감사합니다^^ 사랑 저도 드립니다.♡/범사에감사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경숙님 편안한 밤 감사합니다^^♡

김 희정님의 댓글

  • 김 희정
  • 작성일

아멘ㅎㅎ

전홍준님의 댓글

  • 전홍준
  • 작성일

건강이 최고의 자산 입니다 .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글/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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