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하나의 꽃임을 / 원의 시(나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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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하나의 꽃임을 / 원의 시(나현수)
장미가 되기를 바라던 적이 있었다.
진한 향기의 그들을 선망하며
그들과 같은 형태가 되려 했었다.
벚꽃이 되기를 바라던 적이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어 주위에 기쁨을 주다
사라지는 순간조차 꽃비로 기억되는 삶
뇌리로 기억되는 그들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바라던 향기도 형태도
내게는 없는 것
가지지 않은 것은 흉내로 그치고
점차 지쳐가는 상(狀)이 떠돈다.
다음은 무엇을 갈망해야 하나
심신을 어루만져 주는 라벤더
아픈 이를 치료하는 민들레
그것도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
바깥에 머물던 마음이 지쳐
다시 씨앗으로 내게 돌아오던 날
그제야 처음으로 나를 보듬는다.
왜 나는 몰랐던가?
장미나 벚꽃이 아니래도 괜찮은
나 또한 꽃임을.
피는 시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형태와 향기 또한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나 또한 꽃이라는 것.
다른 이와 같은 향기를 낼 수 없는
같은 형태도 될 수 없는
나 또한 하나의 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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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김현아2님의 댓글
- 김현아2
- 작성일
수요일 수수하게 시작해봐여♧
김현아2님의 댓글
- 김현아2
- 작성일
시한구절 와우기
류 재 원님의 댓글
- 류 재 원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허태회님의 댓글
- 허태회
- 작성일
감사합니다.
라또님의 댓글
- 라또
- 작성일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종배0님의 댓글
- 박종배0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0님의 댓글
- 건0
- 작성일
굿
박희점님의 댓글
- 박희점
- 작성일
고맙읍니다건강하셔요
바르게살자님의 댓글
- 바르게살자
- 작성일
좋은글 잘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박현성님의 댓글
- 박현성
- 작성일
잘 모르겟는데 원래의 내가 안보이네요 어디가 모태인가요 내자리 내자리 거기가 어디인가요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김현아2 님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김현아2님 어떤 구절이신가요^^. 감사합니다./류 재 원님 저도 감사드립니다^^/허태회.무시로!님 감사드립니다^^/라또님 시가 다가오셨다니 기쁘네요. 행복하세요^^/박종배0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건0님^^ 굿♡/박희점님 감사합니다.박희점님도 건강하시구요^^/바르게살자님 마음에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박현성님 그건 결국 박현성님이 찾으실 테지만 제가 바랄 수 있는 건 이 방황이 짧기를 바랄 뿐입니다. 응원드립니다.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농장앞 명빈묘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꽃이 아름다운지는 누구나 다알죠? 감사합니다 좋은글
이금선님의 댓글
- 이금선
- 작성일
안녕
배막달레나님의 댓글
- 배막달레나
- 작성일
나현수님 안녕하셨어요반갑습니다 예쁜글 또 올려두셨네요 저도 마음이 우울 할땐 꽂시장을 가죠 구경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받죠 그기다 한아름 사서 집 곳곶에 장식을 하면 정말굿이죠 나도 모르게 엄지 손가락이 굿 좋았어 소리가 나오죠 현수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허근님의 댓글
- 허근
- 작성일
감사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 님의 향기와 형태는 특별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이금선님 안녕하세요^^/배막달레나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님에게 어울리는 시일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허근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십시오^^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감사합니다
y~☆님의 댓글
- y~☆
- 작성일
좋은글 감사 합니다^^
원의 시(나현수)님의 댓글
- 원의 시(나현수)
- 작성일
이 경숙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y~☆님 감사합니다^^♡
혀니으니맘님의 댓글
- 혀니으니맘
- 작성일
뭔가 다가오는듯요..
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