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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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

밉다 곱다 하면서 정은 묻어나고
싫다 좋다 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들고 보면
한평생 옷고름마냥 거듭 매어가며
달려 있는 게 부부 아닌가.

그렇게도 좋은 날엔 입으로 나누어 먹고는
심사가 뒤틀린 날엔 무 자르듯
싹둑 자르고 싶은 무정함이라니

사람만큼 이기적이고 간사한 동물이
또 어디 있을라고
그래서 자꾸자꾸 수양하고
말씀 속에 묻혀 살아야 한다 않는가.

천년을 함께 걸어도 싫지 않을
내 호흡이 되고, 네 피가 되어
뜨거운 손잡고 초원을 걷다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 되어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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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서기자.님의 댓글

  • 서기자.
  •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현성님의 댓글

  • 박현성
  • 작성일

미운정고운정  지지고복고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사랑하며  삽시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종배0님의 댓글

  • 박종배0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ㅋs님의 댓글

  • ㅋs
  • 작성일

천년을함께가면서
내호흡이되고.네피가되어.너는꽃되고나는나비되여 살자고.~

우린하나님의 댓글

  • 우린하나
  • 작성일

네 호흡이되고 내 피가되어..

이윤근2님의 댓글

  • 이윤근2
  • 작성일

부부는 웬수라던데~~~~

허태회님의 댓글

  • 허태회
  •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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