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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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참 애썼다 *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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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예영님의 댓글

  • 예영
  • 작성일

ㅠㅠ

홍주사랑님의 댓글

  • 홍주사랑
  •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

예영님의 댓글

  • 예영
  • 작성일

진작 이렇게 알아주는 이 있었다면 그렇게 많은 미움과 원망의 눈물은 없었지 않았을까..함부로 남 인생 재단하여 말하지 마라..
우리가 모르는 눈물과 고통이 있었을지 누가 알겠는가!!!!

박종배0님의 댓글

  • 박종배0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님의 댓글

  • 구리시 동사골주말농장
  • 작성일

당신 35년동안  참애썻어요

장도리님의 댓글

  • 장도리
  • 작성일

너무좋은글입니다

이 경숙님의 댓글

  • 이 경숙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태기Taeki님의 댓글

  • 태기Taeki
  •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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